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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건 리뷰

쿠팡_ 레몬트리 1200 X 800 접이식 대형 테이블 6~8인용 구매 후기 / 다 좋은데 미국인 남편 다리가 겁나 커서 밑에 껴요

구매 히스토리

 

내 남편은 서양인 중에서도 덩치가 크다.

13년 동안 운동을 쉬지 않고 했고

대학교도 풋볼 선수로 진학한

소위 말하는 헬창이다.

오죽하면 직장 내에서도

닉네임이 캡틴 아메리카임.

내 남편이지만 개쩐다

발 사이즈 310mm

키 185cm

몸무게 120kg

그래서 한국의 많은 것들이

그에게는 너무도 작다.

접이식 테이블 역시 마찬가지인데,

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밥 먹으면

나는 지하철 쩍벌남 옆에 앉은 것처럼

최대한 움츠리고 밥을 먹어야 했다.

그래서 이사 온 김에

넓은 접이식 테이블 찾아보다가

레몬트리 1200x800 테이블을 발견했다.

리뷰도 많고 가격도 괜찮은데?

구매 버튼 바로 클릭했다.

당연히 내돈내산

 

사이즈​

일단 박스부터 크다.

인간 지표로 남편을 사용해 본다면

가슴 밑부분까지 온다.

뜯어보니 크고 아름답다.

사이즈 비교를 위해

이전에 쓰던

쫌만이 900 테이블 사진 첨부했음.

이 녀석..크고 아름다워

상품 설명은 6~8인이지만

8인 앉으면 콩나물시루 될 것 같고

4인 정도는 넉넉하게 편히 앉을 듯함.

외관

짜가 대리석이지만, 티가 나지만,

그래도 우리 집 거실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예쁘다.

싼마이면 어떠랴.

자세히 안 보면 이쁘다 .

예쁘다. 스껄스껄

 

아쉬운 점

하체가 부실함

비유를 하자면

상체운동에만 몰두하여

상체는 역삼각형 근육 빵빵이지만

하체는 에반게리온 로봇 같은 형태이다.

다리의 외관 역시

"나는!!!

플플플플~ 플라스틱 임니당!!!!!!!"

이라고 소리치고 있는 듯하다.

좀 예쁘게 위장이라도 해놨더라면..

또한 남편 다리가

테이블 밑에 낄랑말랑 해서

높이 조절을 하려 했으나..

쿠팡 리뷰를 살펴보니

1단이라도 조절하면

불안정하다는 말이 많았다.

음..

뭐 무거운 거 올려놓으면 뒤집힐까 봐

그냥 높이 조절 안 함.

<최종 별점>

⭐️⭐️⭐️⭐️

가성비 좋은 제품.

플라스틱 하체만 좀 정성스레

위장해놨더라면 더 좋았을 듯.